[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아내 김정순 씨가 자신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주의를 부탁했다.
김씨는 11일 새벽 김 전 지사의 공식 SNS를 통해 "새벽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페이스북에서 저를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주변 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를 보내 직접적으로 연락을 하나 보더라"며 "죄송하다. 주의 좀 부탁드린다. 저도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사칭 계정의 SNS 주소와 캡처 사진을 올렸다. 한 계정은 김 전 지사와 김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고 다른 한 계정은 김씨의 모습만 담긴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게시했다.
앞서 지난 7월21일 대법원은 2016년 11월부터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지사에 대해 징역 2년의 유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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