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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부인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경제적 도움 요청…주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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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아내 김정순 씨가 자신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주의를 부탁했다.

김씨는 11일 새벽 김 전 지사의 공식 SNS를 통해 "새벽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페이스북에서 저를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주변 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아내 김정순 씨가 11일 새벽 남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사칭한 계정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김경수 전 지사 SNS ]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아내 김정순 씨가 11일 새벽 남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사칭한 계정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김경수 전 지사 SNS ]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를 보내 직접적으로 연락을 하나 보더라"며 "죄송하다. 주의 좀 부탁드린다. 저도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사칭 계정의 SNS 주소와 캡처 사진을 올렸다. 한 계정은 김 전 지사와 김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고 다른 한 계정은 김씨의 모습만 담긴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게시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019년 3월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019년 3월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지난 7월21일 대법원은 2016년 11월부터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지사에 대해 징역 2년의 유죄를 확정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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