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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尹캠프 맹비난 "뇌 없는 이들 데리고 가면 지지율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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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당내 파열음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윤석열 캠프를 겨냥해 "뇌 없는 이들 데리고 본선에 나가면 경선 때처럼 한두 달 안에 지지율이 바닥으로 가라앉을 거라 단언한다"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부터는 후보의 정치적 판단과 역량에 달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진 전 교수는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 좀 올랐다고 권력다툼이 일어나는 듯"이라며 "윤석열 캠프 내의 구세력들이 본격적으로 견제를 시작했다. 이준석을 내치고 김종인을 막아 자기들 맘대로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통적 보수층만 바라보고 옛날 그 사람들로 구태의연하게 방식으로 선거를 치러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며 "그러니 중도층 눈치 보려고 새 인물들 데려와 괜히 우리 '밥그릇' 내줄 필요 뭐 있냐는 것"이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또 "든 거라곤 임명장 살포할 생각밖에 없는 돌대가리들 데리고 잘들 해보셔"라며 "다 자기 앞의 인생. 밥상을 차려줘도 걷어차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꼬았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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