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HMM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초대형선 20척을 투입한 가운데 운임 상승 기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10일 HMM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천708억 원으로 전년 동기(2천771억 원) 대비 719.5%(1조9천937억 원) 증가 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1조7천185억 원) 대비 133.7%(2조2천979억 원) 증가한 4조164억 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46억 원) 대비 9천248.8%(2조2천752억 원) 증가한 2조2천99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9조3천511억 원, 영업이익은 4조6천790억 원, 당기순이익은 2조6천64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누적 적취량은 전년 대비 약 4% 증가됐으며,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했다.
HMM은 향후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지속, 안정적 화물 유치 추진 등 사업계획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4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선복 및 박스의 공급의 불규칙이 예상되며, 아시아~미주 노선을 비롯해 전 노선의 운임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전력난에 따른 생산차질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일시적인 수요 감소와 재반등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단 미-중 갈등, 위드코로나로 인한 코로나 재확산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HMM은 "초대형 선박(24K 12척, 16K 8척) 20척 유럽항로 투입에 따른 안정적인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