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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檢 대장동 수사 미진하면 특검' 이재명에 "이미 미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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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피용 발언, 전제 자체 틀려… 특검 받아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진한 검찰 수사'를 전제로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검찰의 대장동 수사는 이미 미진했다"고 응수했다.

앞서 이 후보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지적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수사가 미진하다면'이라는 전제 자체가 틀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자 코너에 몰린 이 후보의 마음도 다급해진 모양"이라며 "야당이 그렇게나 요구하던 특검에 대해 오늘에서야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한 달 반 가까이 진행된 검찰 수사가 남긴 것은 어설픈 압수수색 촌극, 졸속 구속영장 기각으로 상징되는 부실수사, 늑장수사밖에 없다"며 "온 국민이 검찰의 무의지와 무능력을 목격한 상태다. 앞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특검의 필요성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 기정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 국민이 검찰에 등을 돌리고 특검을 요구하는 마당에 무슨 조건을 건다는 말인가"라며 "검찰에게 최대한 시간을 벌어달라는 또 하나의 하명이자 면피용 발언이다. 정말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민주당과 이 후보는 즉각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기현 원내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으로부터 당당하다면 더 미룰 일도 아니다"라며 "쩨쩨하게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로 여론을 물타기 하지 말고, 집권여당 대선후보답게 대장동 특검, 오늘이라도 전면 수용하시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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