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정책에 대해 민주당이 내년 1월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당선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9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복수의 여론조사에서도 반대하는 여론이 60%이다. 국민들도 정책 목적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 같이 판단했다.
진 전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확장재정하는 건 전세계 추세이고 어느 당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문제는 방식"이라며 "전국민에게 돈을 뿌려대는 건 정책 목적이 하나도 없다.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소비진작이 이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금리도 흔들거린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정부의 시책으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들을 집중지원해서 부활시키고 여기에서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독일도 확장재정을 통해 단기간에 일시적으로 그렇게 했다. 이게 맞다"고 했다.
또 "돈을 주면서 유권자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게 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밖에 없어 보인다"며 "이것을 제외하고 어떤 합리적인 정책적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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