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놓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월트디즈니가 한주간 요금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디즈니는 8일(현지시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의 이용료를 한달간 1.99달러로 할인한다.
다만 이 할인 혜택은 미국과 영국, 일부 국가에서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디즈니+의 이벤트 행사 기간에 가입한 이용자에 한해 첫달 이용료를 75% 할인한 1.99달러에 제공한다.
현재 디즈니는 미국에서 디즈니+ 이용료를 월 7.99달러로 책정했다. 최근 디즈니+의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돼 이를 요금할인을 통해 만회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즈니가 디즈니+ 가입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한주간 첫달 요금을 7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디즈니]](https://image.inews24.com/v1/1fdadaf356335c.jpg)
시장 분석가들은 디즈니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으나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빠르게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어 머지않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당초 디즈니는 2024년까지 가입자를 6천만명에서 9천만명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8월 가입자가 이미 1억1천600만명을 넘어섰다. 물론 이 숫자에는 인도, 인도네시아의 디즈니+와 현지 통신 서비스의 가입자를 결합 상품 형태로 포함하고 있다.
두 국가는 소비자가 디즈니+나 현지 서비스중 한곳의 이용료만 내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즈니의 이용자당 매출은 이런 두국가의 결합 상품으로 인해 4.62달러에서 4.16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