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증강현실(AR) 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나이언틱이 포켓몬고같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리얼월드메타버스앱 개발 플랫폼을 외부 업체에게 공개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나이언틱은 8일(현지시간) 외부 게임 개발사들도 자신만의 메타버스앱을 개발할 수 있는 리얼월드메타버스 개발 플랫폼 '라이트십'을 선보였다.
존 한케 나이언틱 최고경영자(CEO)는 "이 게임 플랫폼은 디지털과 리얼월드의 양쪽 부분을 통합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메타(구 페이스북)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이 시장의 주도권 장악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두 회사는 집안에서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의 공간에서 아바타로 소통하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고 있다.
반면 나이언틱은 집안대신 야외에서 사람들이 직접 탐험하며 각종 아이템을 보물찾기하듯 게임을 즐기는 리얼월드메타버스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포켓몬고 게임을 한층 확장한 게임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나이언틱은 그동안 개발해왔던 제품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많은 개발사들이 함께 지구 규모의 AR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나이언틱은 라이트십 AR 개발킷을 월간 이용자수가 5만명 이하일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다만 이용자수가 그 이상을 넘을 경우 1만명당 5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나이언틱은 열악한 게임 업체들도 라이트십을 이용한 메타버스앱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천만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나이언틱은 지난 2016년 포켓몬고 게임을 선보인 이후 이 게임을 통해 4년간 55억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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