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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 라이엇 첫 애니 '아케인' 초반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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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개 후 호평 이어져... "게임에서 예상치 못했던 수준"

라이엇게임즈가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공개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공개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아이뉴스24 박예진 수습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아케인은 완성까지 6년이 걸린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성, 완결성, LoL 감성을 골고루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대표 니콜로 러렌트)는 지난 7일 넷플릭스 등을 통해 전세계 170개국에 처음 선보였다. 아케인은 LoL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선보인 애니메이션으로 대립적인 두 도시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벌어지는 주인공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총 9개 에피소드이며, 1막당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3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아케인은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바로 다음날 공개되면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은 아케인 영상과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어우러진 15분가량의 단편 영화 영상으로 시작해 이목을 끌었다. 아케인 삽입곡 'Enemy(애너미)'를 부른 이매진 드래곤스, 파리스(PVRIS), J.I.D 등이 참여했다.

아케인은 해외에서 평론가와 일반 이용자 모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Rottentomates)'에서 영화 비평가 12명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비평가 지수(tomatometer) 100%를 받았다. 이들은 "강력한 시작으로 몰입도가 높고 매력적", "넷플릭스에서 본 가장 멋진 애니메이션 중 하나". "게이머나 LoL 팬이 아니더라도 흥미를 충분히 끄는 스토리" 등의 평을 내렸다.

아케인은 일반 이용자들이 내리는 일반이용자 점수(Audience score)에서도 98%를 받았다. 335명 중 98% 이상의 시청자가 3.5점 이상의 점수를 줬다는 의미다. "성우, 애니메이션, 촬영, 플롯, 모두 만점", "기다린 보람이 있다", "LoL 팬은 아니었지만 매우 즐겁게 봤다" 등 기대 이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각각 94%, 84%를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점수다.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마존닷컴 자회사 IMDb(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약 4천900명 중 74.7%가 만점을 주면서 10점 중 총 9.4점을 확보했다.

물론 "지루하다", "예상 가능한 정도의 스토리"라는 의견도 있다. 또 비평 중 "새롭거나 혁신적이라곤 부를 수 있는 요소는 전혀 없다"라는 평도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애니메이션으로서 아케인의 예술성과 완성도에 대해서는 게임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수준 이상이라는 데엔 공감하는 분위기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사진=라이엇게임즈]

아케인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아직 집계가 올라오진 않았지만 하루 만에 '지금 뜨는 콘텐츠'에 아케인이 올라오는 등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영화추천 서비스 '왓챠'에서도 현재 5점 만점에 4.3점 수준을 확보했다. 지난달 온라인 미디어행사 때 아케인의 두 공동제작자는 "작품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높은 한국인들의 마음을 꼭 얻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도 현재 긍정적으로 반응을 파악하고 있다. 회사 측은 "게임을 모르시는 분도 즐겁게 봤다는 평이 많아 회사 내부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는 분들이 진짜 재미가 있고 좋은 콘텐츠로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시즌2를 비롯한 후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록밴드나 가상 걸그룹을 선보인 것처럼 게임에 국한되지 않는 도전을 많이 해온 만큼 도전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박예진 수습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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