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일대일 회동 및 주 1회 정책토론 정례화 제안 등에 대해 "일정 소화 과정에서 약간 들었는데 한번 생각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제안 내용을 정확히 잘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나라의 미래,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일대일 회동을 제안드린다"며 "(국민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각자의 철학과 가치, 비전과 정책, 실력, 실적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해 볼 수 있는 장으로서 주 1회 정도는 정책토론의 장을 한번 가져보자"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윤 후보는 취임 즉시 자영업자 코로나19 손실보상에 5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공약이 이재명 후보의 재난지원금과 무엇이 다르냐는 지적에 "(이 후보처럼) 전 국민에게 주는 것은 아니고 피해 입은 분에게 맞춤형으로 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 대담에서 윤 후보의 경선 캠프로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경선은 경선이고 본선은 당 중심이다. 경선은 각 예비후보들이 캠프별로 하는 것인데, 본선은 당이 치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당 전체가 나서야 하기에 당과 함께 조직 구성과 인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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