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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반드시 결혼…아내 상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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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시 태어나도 현재 아내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의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던 중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결혼하기 또는 대통령되기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제 아내와 결혼하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제 아내는 다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월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걷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SN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월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걷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SNS ]

이어 "(아내가) 상처가 조금 많다"면서 "반드시 다시 결혼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동시에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느냐'라는 질문엔 "이건 너무 어렵다. 꼭 해야겠느냐"라며 "차라리 제가 물에 빠지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전 대표님을 먼저 건져드려야겠다"며 그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판단할 일은 아니고 전체 정치 구도를 고려하면 그렇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휴가 기간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와 '아수라(2016)' 둘 중 어느 것을 보겠느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과거 이 후보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출연했고 '아수라'는 최근 정치권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에 빗대 거론되는 작품이다.

이 후보는 "둘 다 안 보고 싶다"고 입을 뗐으나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밌다"고 답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입니다"라며 "아내 김혜경 없이 국민 삶을 바꾸겠다는 이 큰 도전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김씨와 찍은 다수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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