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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洪 복권, 이미 꽝… 尹은 긁고 있는데 꽝 나올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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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전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즉석 복권'에 비유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는 이미 긁어서 꽝이 나온 복권. 윤석열은 긁고는 있는데 꽝 나올까 걱정되는 복권"이라며 "이재명은 5억 당첨이라더니 알고 보니 위조복권"이라고 빗댔다. 이어 "분위기를 보니 대충 이렇게들 느끼는 듯"이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과 이후, 홍 의원이 사실상 선거대책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선거에 패배한 사람에게 억지로 원팀 강요하는 건 삼가야. 그냥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줘야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면 할 수 없는 일. 그가 새로운 정치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게 올바른 방식"이라며 "남의 정치적 선택은 비난받을 게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것 여기저기서 지지자들끼리 상대의 선택을 놓고 서로 비난하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다"고 적었다.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한편 홍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다만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 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 가고자 한다"고 알렸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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