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과 발표일인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홍준표 의원 측은 저마다 경선 승리를 전망했다.
윤석열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과 홍준표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달아 출연했다.
이 실장은 "결과 자체는 밀봉된 상황이라 모르지만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며 "큰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후보가 얻고 있는 지지는 압도적"이라며 "당원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쏠렸다고 해석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윤 전 총장의 두 자릿수 격차 승리를 전망했다. 그는 "10~15%p, 보수적으로 보면 10%p 안팎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감정 충돌도 있었지만 민주당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정도가 약했다"며 "윤 후보가 될 경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와 화학적 결합을 해서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원팀을 만들고 그것을 드림팀화 해서 내년에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패배하더라도 원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직접 몇 차례 본인 육성을 통해 당연히 승복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돕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에 이어 인터뷰를 진행한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도 홍 의원의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저희가 이겼다고 보고 있다"며 "경선과 방식이 같은 여론조사가 지난주 4개 있었는데 전부 8~10%p 정도 홍 후보가 앞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밖의 여론은 홍 후보가 대세가 됐다"며 "윤 후보의 경우 전에도 많은 실언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망언이 잇따르면서 결과가 반전될 모멘텀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홍 의원의 한 자릿수 승리를 내다봤다.
그는 "냉정하게 봐서 10%p 이상 이기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며 "보수적으로 보면 한 자릿수 차이로 저희가 이긴다. 10%p 이상으로 이긴다는 분도 계시지만 저희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 너무 큰 소리를 친다고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