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할 성장…목표가↑-하나금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하이브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라인업, 글로벌 1위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더해 향후 2년 간 최소 5개 그룹의 데뷔 계획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사업까지 감안하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56배를 적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하이브는 향후 1년 내 현실화될 다양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며 "주요 내용은 두나무와 NFT 사업 등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브이라이브 통합 및 스팟라이브·커머스 기능 추가, 네이버웹툰을 통한 오리지널 스토리 확장, BTS가 개발에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 형식의 자체 게임 개발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나무와의 NFT 관련 JV설립은 미국에서 진행되며 케이팝으로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88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BTS·TXT 앨범 발매와 맥도날드·소우주 팬미팅 MD 등 관련 이연된 MD 및 인더숲 관련 컨텐츠 매출 호조가 3분기 실적에 기여했다"며 "4분기는 이에 더해 BTS의 LA공연과 세븐틴의 앨범·온라인콘서트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