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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위권 경제, 주식은 '이머징마켓'…자본시장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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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본, 부동산에 집중…ESG 주식 투자 등 자산형성 기회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우리 사회 자본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의 자산 형성 기회로 주식시장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주식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이 일반적으로 낮다"며 "자본시장, 주식시장을 정상화하고 공정성을 회복하고 투명화하면 경제도 활성화되고 기업들은 제대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회자되는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고, 세계 10위권으로 선진국으로 평가되는 한국경제에서 유독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된 국내 주식시장은 한계가 뚜렷하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주가수익비율(PER)이라고 불리는 지수도 선진국의 3분의 2 정도에 불과하다"며 "주식시장만큼은 이머징마켓으로 분류가 돼 해외의 장기 투자자금이 잘 유입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과 중앙정부에서 이미 입장을 냈듯 선진국식 시스템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식투자에 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이는 재무적 지표가 아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지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 후보는 "우리도 ESG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공시 제도를 강화해서 앞으로 산업 개편이 이루어지는데 따라서 주식시장도 선진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애 쓰겠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며 경험 부족으로 계좌가 깡통이 됐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주식시장에 대한 경험과 지식 부족을 채울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의 자산 형성 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자본시장이 경험 부족 또는 지식 부족으로 약간은 투기장화 되고 그로 인한 피해들이 현실화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주식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투자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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