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오피스 누나'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옥수동 누나는 잊었어?"라고 직격했다.
김씨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후보를 향해 "음란마귀"라고 지칭하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이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을 정조준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윤 후보님. 그래도 이재명 살살 다뤄 달라. 한때는 옥수동 누나와 은밀했던 사이인데 가슴이 아프다"고 적었다.
이어 "비록 (이 후보가) 총각이라 사기를 치긴 했지만 미운 정도 정이더라. 점점 그이가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만화의 날'을 맞아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웹툰 제작 업체를 방문해 전시실을 둘러보던 중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를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웹툰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라고 답했다. 해당 웹툰은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룬 15세 이용가 로맨스물이다.
당시 행사 인원을 제한한 탓에 대표로 현장 취재에 나선 두 언론사 중 한 곳은 이 후보의 해당 발언을 "확 끄는데", 다른 한 곳은 "화끈한데"로 기록하며 혼선을 빚기도 했다. 민주당은 애초 두 가지 발언 모두를 취재진에 공유했으나 이후 "화끈한데?"가 포함된 기록은 뺀 버전을 재배포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후보와 처음 만난 뒤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에는 이 후보가 관계를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 등으로 몰아 손해를 입었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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