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센스의 자회사인 코애규센스가 118억원 상당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국내 VC투자자 3곳이 참여했다. 코애규센스는 지난달 22일 $10M 규모 (원화 기준 약 118억원)의 우선주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약 620억원의 밸류에이션(투자 후 기업가치 기준)을 인정받게 됐다. 추가 자본 납입으로 이번 시리즈 이후 코애규센스의 주주 구성은 아이센스의 지분 60%, 국내 VC 지분 19%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센스가 2016년 말에 인수한 코애규센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체외진단 기업이다. 혈액응고 시간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혈액응고 시장 내 PT/INR 분석기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Mckesson, ThermoFisher 등 미국의 대형 의료기기 유통 파트너를 통해 병원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Home Test 시장에서도 빠른 점유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애규센스는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해 혈액응고 시장 내에서의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만성질환자의 원격 관리 플랫폼 투자를 준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로 혈액응고 직접 측정 기술을 활용해 추가 제품에 대한 R&D 투자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 서비스 투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Home Test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켰고 이로 인해 코애규센스도 20년 매출이 23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성장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김희진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 팀장은 "코애규센스는 아이센스에 인수된 이후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로슈가 과점하고 있는 혈액응고 진단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돼 투자를 결정헸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한편 코애규센스는 3년 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NH투자증권과 주관사 선정을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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