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내달린 GS칼텍스는 승점 12(4승 1패)로 1위 현대건설(승점 15)을 추격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또다시 덜미가 잡히며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흥국생명(2승 3패·승점 6)과 승점, 다승 동률을 이뤘지만 셧아웃 패배로 세트 득실률이 밀렸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으로 맹활약했다. 성공률 63.6%에 달하는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는 14점으로 모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주포 켈시 페인(미국·등록명 켈시)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힘을 보태지 못했다. 박정아는 8점, 공격 성공률 25%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리그, 컵 대회 포함 GS칼텍스전 12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양 팀은 매 세트 접전을 벌이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도 20점 이후에 운명이 갈렸다. GS칼텍스는 20-20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21-22에서 모마의 후위 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유서연은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의 분위기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20-18에서 모마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23-21까지 쫓겼지만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도로공사 켈시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4-21을 만든 GS칼텍스는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19-18에서 모마가 공격과 수비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와 강소휘마저 득점 행진에 가세해 23-18로 격차를 벌렸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24-20에서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으로 원정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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