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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창업자, 회장직도 물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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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CEO가 겸직…대규모 조직 변경 단행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틱톡 서비스 회사 바이트댄스의 창업자인 장이밍이 지난 5월 최고경영자(CEO)에서 하차한데 이어 이번에 회장직에서도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는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공동 창업자인 리앙 루보 신임 CEO가 겸직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가 장이밍 체제에서 리앙 루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리앙 루보 신임 CEO는 지난 2일 바이트댄스의 대규모 조직 변경을 단행했다. 그는 바이트댄스를 틱톡, 중국판 틱톡 서비스인 핀더더, 게임 사업 등의 6개 사업 부문으로 재편했다.

틱톡 모회사 창업자 장이밍이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사진=장이밍 웨이보]
틱톡 모회사 창업자 장이밍이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사진=장이밍 웨이보]

여기에 틱톡 서비스 부문 CEO를 겸직하던 쇼우 지 츄 바이트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틱톡 사업에 집중하도록 CFO직에서 하차했다.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는 지난 5월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사진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으나 그의 기대와 달리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다만 장이밍 창업자가 언제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회사 의사 결정시 그가 지니고 있던 50% 넘는 투표권에 변화가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당시 바이트댄스의 CEO 교체는 중국에서 거세지고 있던 기술기업을 겨냥한 중국정부의 규제강화를 피해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장이밍의 회장직 사임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정부는 반독점법 위반으로 알리바바그룹에게 27억5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고 바이트댄스를 포함한 13개 IT 기업에게 중앙은행 데이터와 대출관행에 대해 경고를 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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