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일반 여론조사·ARS 당원투표
尹, 상인·군인권 간담회·洪, 대장동 특검 회견
劉, 방송 집중·元 광주 5·18 묘역 참배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하는 가운데 각 대선주자들은 민심 공략에 집중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항은 대선주자 4명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 4지선다 방식으로 묻고, 응답자가 답하지 않으면 한 번 더 질문한다.
아울러 여론조사와 같은 기간(3~4일)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ARS 전화 투표도 병행한다. 지난 1~2일 실시된 당원 모바일 투표에서는 역대 최고 투표율 54.4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내일까지 진행되는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 50%씩 합산해 5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각 대선주자들도 경선 막바지 표심 잡기에 주력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한파를 겪은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하태경 의원과 국회에서 '군인권 문제 해결'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진행한다. 경쟁주자인 홍준표 의원 대비 여론조사상 약세로 평가되는 2030 청년층 겨냥 행보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관권선거' 중단 및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된 대장동 사업 관련 의혹과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청와대 회동 등을 정조준해 당심과 정부여당에 반대하는 민심을 동시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2일)에 이어 MBC·KBS·YTN 등 시사 방송 출연에 집중하며 매스컴을 활용한 대국민 호소전에 나선다. 오후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여의도 공원에서 거리 인사도 진행한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국회에서 자영업자 차량시위 및 국회 앞 합동분향소 설치를 주도한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전날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후에는 광주로 향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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