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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SKB '원팀'…"AI & 디지털 서비스 컴퍼니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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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타운홀 미팅에서 고객 ·기술·서비스 중심 'AI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 발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 새 수장 유영상 대표가 SK텔레콤 2.0 시대 비전으로 고객·기술·서비스 중심 '인공지능(AI) &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컴퍼니'를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하나로 묶어, 양사 공통의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체계로 전환한다. '원팀'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SKT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 [사진=SKT]
SKT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 [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일 오후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기술·서비스 중심 'AI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K텔레콤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했다.

유 대표는 새로운 SK텔레콤이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기술·서비스'를 제시했다. 이는 'SK텔레콤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하며,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유 대표는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 조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SKT+SKB 하나로 묶었다…B2C와 B2B로 구분

이날 SK텔레콤은 고객·기술·서비스 중심의 'AI &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고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구성원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그 동안 무선(SKT)과 유선(SKB) 으로 구분돼 운영되던 조직 체계를 양사 공통의 B2C와 B2B CIC(Company in Company)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인 '원팀(One Team)'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품질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AI 및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안정적 유무선 통신 기반으로 AI 서비스·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등 핵심 사업 강화

SK텔레콤은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 유무선 통신 ▲ AI 서비스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2025년 매출 목표 2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효율적인 5세대통신(5G)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또 미디어 시장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더욱 다양해지는 환경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통해 IPTV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홈미디어 사업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부문 강화도 지속한다.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 수요에 맞춘 상품을 지속 추가해 혜택 범위를 넓히고 ▲ 구독 상품에 특화된 유통망 확대 ▲ 글로벌 스토어 상품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7월 출시한 '이프랜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의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 ICT 패밀리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이자 비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재미와 편의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AI·DT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하고, 제조·보안·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확대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컴퍼니로서 다양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Big Player)들과의 초협력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미 삼성, 카카오 등 국내 초일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통신· AI·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메타버스·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데이터 센터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MS, 애플,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등 유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은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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