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두산밥캣이 글로벌 경기 회복과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두산산업차량의 편입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1천2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5% 늘어난 1조5천463억원, 영업이익률은 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p) 하락한 8.3%를 기록했다.
특히 두산밥캣은 올 1분기에 10년래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한 이래로 2분기와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각각 4.8%, 20.5%씩 지속 성장하면서 세 분기 연속 신기록을 이어갔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천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p) 하락한 8.3%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의 기능통화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분기에 매출액 13억4천1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 영업이익 1억1천1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5억8천500만 달러, 영업이익은 3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99%, 영업이익의 117%를 달성했다.
두산밥캣(두산산업차량 제외)은 3분기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북미지역에서는 경기 회복과 농경·조경장비(GME) 제품군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1% 성장했다.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어려움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GME 매출이 32.8% 늘었고,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 또한 30.2%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의 성장을 보였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에서도 오세아니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같은 기간 26.2% 성장했다.
한편 두산밥캣 자회사로 지난 7월 편입한 두산산업차량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수 시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매출액 2천55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6% 수준이던 북미에서의 엔진식 지게차 시장점유율은 올 3분기 기준 11%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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