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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전두환 국가장? 일고의 가치도 없다…노태우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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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 심지어 국민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이 수석은 "노 전 대통령은 본인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기고 유족들이 그동안 5.18 광주민주화운동(단체)도 찾아가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라며 "전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른 경우"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장으로 한다고 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또는 국민적 평가가 끝났다는 게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을 평가하는 차원에서 국가장 결정을 한 건 아니"라고 했다.

'굳이 국가장까지 할 이유가 있나'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선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와 '5.18'로부터 큰 고통을 받으신 분들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아울러 "민주화 운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분들에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 결정이 쉽게 수긍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충분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과 전두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 결정에 어떤 의도 또는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의도는 없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저희가 대선을 고려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다만 "(화합의) 차원은 있을 것"이라며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분이고 인권변호사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출신, 배경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로 '국민 통합이나 화합 포용에 기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한 행위라고 보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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