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로 1조2천82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주당 5천13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증권 등 총 8개 증권사가 주관·인수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발행 신주는 2억5천만주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증권사와 실권주 발생 시 증권사가 실권주 전량을 인수하는 잔액 인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실상 증자 대금 1조2천825억원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구주주 청약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우리사주 조합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접수한 결과 배정된 주식 5천만주를 초과한 5천871만주가 신청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8일과 29일 구주주 청약, 11월 2일과 3일 실권주 일반 공모를 거쳐 같은 달 19일 신주 상장으로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업황이 수주 호조와 선가 상승이라는 선 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예정된 프로젝트의 수주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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