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인 오버행 리스크, 낮은 자본비율 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0%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데,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약 20여 곳에 달한다"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예보의 지분 매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오버행 리스크도 점차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내부등급법 승인을 앞두고 있는데, 승인시 CET1 비율은 현재 10.1%에서 약 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금융지주는 증가하는 자본 여력으로 증권사, 벤처캐피탈(VC) 등 인수를 추진중인데, 성공시 지주 수익원 다각화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1% 증가한 2조4천71억원으로 추정했다. 배당성향을 25.7%로 가정했을 때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850원, 수익률은 6.5%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지만, 배당수익률이 여전히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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