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도중 부상을 입고 귀국한 최민정(23, 성남시청)의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최민정이 이날 오전 귀국해 국내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며 "오른쪽 무릎관절 타박상과 슬개골 및 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부상 회복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발목 역시 염좌가 확인됐는데 금방 회복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두 차례나 충돌하는 불운을 겪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 동료 김지유(경기일반)와 충돌한 데 이어 여자 500m 결승에서도 앞에서 넘어진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에게 휩쓸려 부딪혔다.
최민정은 충돌 여파에도 끝까지 경기를 마쳤고 여자 1500m 6위, 500m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충돌로 무릎과 발목에 통증을 느껴 여자 1000m 준준결승은 기권했다.
최민정은 월드컵 3~4차 출전을 위해 국내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ISU 월드컵 3차 대회는 내달(11월) 18∼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4차 대회는 같은달 25∼28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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