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 승점 20을 확보한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 더 치른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21)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승점 15)는 9위로 추락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강세가 돋보인다. 4차례 격돌해 모두 이기며 1965년 이후 56년 만에 엘클라시코 4연승을 내달렸다.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구단 레전드 리오넬 메시(PSG)가 떠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UCL)와 라리가에서 부진에 빠지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생 다비드 알라바가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알라바는 자신의 첫 엘 클라시코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알라바는 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추가골은 후반 추가시간 나왔다. 후반 48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시도한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리바운드된 공을 달려들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2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만회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아궤로는 이 득점으로 21세기 들어 자신의 첫 엘 클라시코에서 득점한 최고령(만 33세 144일)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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