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소' 황희찬이 리그 4호골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소속팀은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울버햄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있는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시즌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 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황희찬은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을 재빨리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리즈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지난 2일 뉴캐슬전에서 터트린 멀티골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리그 4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경기 흐름은 홈팀 리즈가 주도했다. 리즈가 활발한 공격으로 울버햄튼을 압박했다. 울버햄튼은 역습 기회를 엿보며 추가골을 노렸다.
울버햄튼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리즈는 후반 추가시간 결실을 봤다. 리즈의 조 겔하르트는 드리블로 울버햄튼 수비진을 흔들었고 그 과정에서 넬송 세메두의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로드리고 모레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1-1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울버햄튼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연승 기록은 3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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