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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美대통령, SPAC 활용 소셜미디어기업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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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대상 기업 주가 357% '껑충'…내년 1분기 서비스 시작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활용한 소셜미디어 업체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신생사와 SPAC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을 합병하여 독자적인 소셜미디어 회사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합병 대상 기업인 DWAC의 주가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357% 급등했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다음달에 소셜미디어 '트루 소셜'(Truth Social) 시험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2년 1분기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도널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SPAC를 활용해 소셜미디어 기업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도널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SPAC를 활용해 소셜미디어 기업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DWAC의 주가는 이날 장중한때 400%까지 치솟았으며 전날보다 356.8% 오른 45.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전날 3억2천100만달러에서 14억7천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초 1월 6일 그의 지지자들에 의해 미국 의사당이 점령되는 사태를 부추긴 책임으로 트위터, 페이스북의 소셜미디어 업체로부터 계정을 정지당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기업을 직접 설립해 자신의 생각을 지지자들과 공유하고 기존 거대 IT 기업들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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