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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고려대 이어 연세대와 '배터리 인재'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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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미래 산업 주도"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고려대학교와 배터리학과·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한데 이어 이번에는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배터리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9일 본사와 대전기술연구원, 연세대 서울캠퍼스 등을 연결해 원격화상회의를 열고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세대학교와 배터리 인재를 직접 육성하기 위한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이 연세대학교와 배터리 인재를 직접 육성하기 위한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은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석·박사 과정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선발하며,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이 모집 대상이다.

특히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게 되며,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이번 신설학과에는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계약학과를 설립한 것은 배터리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이번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전략적 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는 물론 전 세계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연구인력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 규모에 비해 부족한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전문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과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 정근창 배터리 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명 공과대학장은 "국내 최고 명문 사학인 연세대와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주력산업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차전지 분야를 계속 선도하는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배터리 재사용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첨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연세대의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 학과가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배터리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연세대 이외 유수의 대학들과 계약학과 신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외 배터리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전문 인재 육성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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