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환경부의 기후 부문을 하나로 묶어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탄소중립은 더는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됐고 이 같은 국가 어젠다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한 산업부의 입장을 물었다.
김 의원은 “미국은 상무부에서 산업통상분야를, 에너지부에서 에너지분야를 담당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고 프랑스, 중국 등의 주요국도 산업통상과 에너지가 분리돼 있다”며 “그동안 에너지를 산업 성장과 함께해야 할 분야로 인정해 왔다면 앞으로는 환경과 기후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이들 영역과 에너지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의 에너지, 환경부의 기후 부문을 하나로 묶고 에너지대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후에너지부 신설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부의 입장을 물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산업부에서도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기후변화, 에너지 정책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 형태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20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심상정 후보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19대 대통령선거 때 유승민 후보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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