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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도 내년으로 심사 연장…엔비디아, ARM 인수 불발되나

영국·중국 이어 EU도 반발 기류…규제당국, M&A 심사 기준 높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연합(EU)까지 자국 반도체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두 회사의 인수·합병(M&A) 승인 심사 기한을 늘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이달 27일 마무리하려고 했던 엔비디아의 ARM 인수 심사 기한을 4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C는 당초 인수 심사를 13일에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이를 27일로 미뤘는데 아예 내년 초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엔비디아의 ARM 인수 심사 기한을 연장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

EC가 차일피일 심사를 미루면서 엔비디아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중국, 영국이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부정적인 기류를 보이면서 EU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EC에 약 1천억원 규모의 기술 투자를 인센티브를 제시할 정도로 M&A 심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약 400억 달러(약 47조원)에 AR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초까지 ARM 인수를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기 위해선 중국, 영국, EU, 미국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ARM의 홈그라운드인 영국은 물론 중국, EU까지 두 기업의 결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반도체 패권경쟁이 격화되며 규제당국이 M&A에 깐깐한 기준을 들이미는 측면도 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기업의 경쟁력을 해치고 기업이나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심층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의 자존심인 ARM 매각 허가를 쉽게 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서도 엔비디아가 인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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