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에서 아이뉴스24를 만나보세요



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스페셜
아이뉴스TV

[이번주 증시] 인플레이션·실적 피크아웃 우려 속 관망

원자재 가격 상승·실적 모멘텀 둔화…투자자 경계심리 지속될 듯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에도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가 3천선을 회복했음에도 이번주 국내 증시는 높은 원자재 가격과 이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모멘텀 둔화 우려에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에 접어든 코스피는 실적 피크아웃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이어지며 이번주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아이뉴스24 DB]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하며 기업들의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후 하락 전환) 우려도 재차 부각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3분기는 코스피 기업들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추정치)는 0.5% 상향됐지만 4분기와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0.2%, 1.4% 하향됐다"며 "실적 피크아웃 전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주가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실적 상승률이 둔화되는 분기로 진입하는 구간"이라며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과 이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모멘텀 둔화 우려가 코스피 상단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매출액 둔화 국면에서 원가 부담이 높아지는 환경은 중간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을 제한으로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직까지 원자재 가격의 추세적인 하락을 이끌 재료는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선행 지표 중 하나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천연가스 선물시장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10월 초를 기점으로 상승하고 있다.

높은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 우려, 그에 따른 글로벌 통화정책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에 11월 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심리도 지속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급난 이슈에 노출된 중간재 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최근 급락에 대한 반작용과 옵션만기 영향도 일부 작용하며 13~15일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일간 거래대금은 12조원 초반대에 불과했다"며 "고유가와 물가 압력 등이 작용하며 관망 심리는 여전해 코스피가 2900포인트 선에서 바닥 다지기에 진입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추세 전환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강한 반등을 위해서는 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이 현실화되고 이를 금융시장이 한 차례 반영해야 한다"며 "아울러 인플레이션에서 에너지 가격, 운임 등 비용 요인들이 제거되고, 실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조기 긴축을 필요로 하는 수준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두 가지를 확인한 이후에는 공급망 복구에 따른 제조업 업황 개선, 코로나19 치료제로 인한 글로벌 경제 개선세가 가속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식시장이 강한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코스피가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안갯속 코스피, 무역분쟁 재점화론까지 '솔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와르르'…삼성전자 7만원 붕괴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