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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민호 "수봉이, 성민이 형 믿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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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에도 미들 블로커(센터) 최민호가 주장을 맡는다. 최민호는 소속팀 선수단을 대표해 지난 13일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런데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와 함께 자리한 다른 6개팀과 달리 미디어데이에 최민호와 최태웅 감독만 나왔다. 로날도 히메네스(콜롬비아)가 부상을 당해서다.

히메네스는 최소 3개월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한다. 최 감독과 구단은 외국인선수 교체는 일단 없이 국내 선수로 시즌 개막을 맞이하기로 했다. 팀 전력을 100%로 구성하지 않은 가운데 3라운드까지 일정을 치러야한다.

현대캐피탈 센터 최민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선수단 주장을 맡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렇다보니 팀 전력에 대한 물음표와 걱정이 따른다. 그러나 최민호는 "오프시즌 동안 국내 선수들과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며 "지난 시즌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최민호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 까닭은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영석, 황동일 등 핵심 전력을 내보냈다. 삼성화재, 한국전력과 연이은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하며 '리빌딩'에 들어갔다.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성하다보니 당장 전력 약화는 물론이고 선수들 사이에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최민호는 미디어데이 행사 시작을 앞두고 '아이뉴스24'와 만난 자리에서 "이런 시행착오를 거쳤기 때문에 조직력은 더 단단해졌다"며 "손발을 맞춘 시간이 많이 쌓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 후반부터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자신감을 더 갖고 좋은 경기를 치렀다. 히메네스가 시즌 초반 함께 하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최민호가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허수봉과 문성민이다. 그는 "(허)수봉이가 히메네스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울 거라고 믿는다"며 "나도 그렇고 팀 동료 모두 우리팀의 '에이스'는 허수봉이라고 얘기한다"고 웃었다.

문성민에 대해서는 "(문)성민이 형은 어느때보다 시즌 준비에 집중했다"며 "지루한 재활 과정을 거쳤고 몸 상태는 좋다"며 "수봉이와 성민이 형이 팀 공격을 잘 이끌고 갈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최민호에게도 올 시즌은 중요하다. 그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최민호는 "FA는 일단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 성적과 동료들의 플레이를 돕는 게 내가 할 일이다. 열심히 코트에서 뛰다보면 FA로서 가치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거라고 본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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