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2일부터 11월3일까지 총 150여명 규모로 우아한테크코스(우테코)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우테코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 IT업계의 개발자 인력난을 해결하고 우수 개발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IT 교육 프로그램이다. 약 100만원 수준의 강의료를 우아한형제들이 전액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학습한 개발 지식이 현업 실무와 괴리가 큰 것에 주목해 교육 과정의 절반 이상을 실무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반드시 우아한형제들에 취업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19년부터 우테코에는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3기를 포함해 171명이 참여했으며, 1기~2기 수료생 총 95명의 평균 취업률은 90%에 달한다. 이들은 우아한형제들은 물론 통상 '네카라쿠배'로 줄여 부르는 주요 IT 기업 및 스타트업에 취업해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이번 우테코 4기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 후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프리(pre) 코스 과정, 최종 코딩 테스트가 진행되며, 12월30일 합격자 발표 이후 내년 2월부터 약 10개월간 교육 코스가 진행된다. 회사 측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우테코 교육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3기 참여자들과의 패널토크, 지원자 Q&A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교육 참여 정원을 늘려왔던 우테코는 이번 4기 모집 인원 규모를 2배 가량 대폭 늘렸다. 현장과 실무 위주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현 상황과 이에 대한 예비 개발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우테코 교육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박재성 우아한형제들 이사는 "무한한 잠재 역량을 가진 예비개발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우수한 개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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