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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중산층 1.2%p 감소·저소득층 2.5%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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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코로나19 전후 자영업자·근로자 가구 소득계층 변화 분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의 중산층 비중은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은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 데이터 분기별 자료(비농림어가, 1인 이상 가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현재 자영업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중산층 비중은 모두 감소했고, 저소득층만 늘어났다.

반면 근로자 가구는 고소득층·저소득층 비중은 줄어들고 중산층 비중은 늘어나 계층별 소득분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QR코드로 접수를 하고 있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QR코드로 접수를 하고 있다.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계층별 비중의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에는 ▲고소득층 13.1% ▲중산층 61.0% ▲저소득층 25.9%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2분기 현재에는 ▲고소득층 11.8% ▲중산층 59.8% ▲저소득층 28.4%로 나타나 코로나 이후 자영업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중산층 비중은 각각 ▲1.3%p ▲1.2%p씩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 비중은 2.5%p 증가했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고소득층과 중산층이 각각 ▲4만7천588 가구 ▲7만4천91 가구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은 6만4천577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 vs 2021년 2분기 자영업자 가구 소득계층 비중 변화 추이 [사진=한경연 ]
2019년 2분기 vs 2021년 2분기 자영업자 가구 소득계층 비중 변화 추이 [사진=한경연 ]

한경연은 "자영업자 가구에 관한 이번 분석 결과는 올해 2분기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라며 "7월 이후 나타난 4차 대유행의 영향을 고려하면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악화 됐을 것"이라 말했다.

근로자 가구는 고소득층·저소득층 비중이 줄어들고 중산층 비중이 늘어나 계층별 소득분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전후 근로자 가구의 소득계층별 비중의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에는 ▲고소득층 11.4% ▲중산층 67.7% ▲저소득층 20.9%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2분기 현재에는 ▲고소득층 9.8%, ▲중산층 70.4% ▲저소득층 19.9%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근로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비중이 각각 ▲1.6%p ▲1.0%p씩 감소한 반면 중산층 비중은 2.7%p 증가했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17만6천220 가구 ▲7만9천999 가구 감소한 반면 중산층은 6만4천577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의 피해는 근로자 가구보다 자영업자 가구에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편적 지원 대신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게 세금 감면, 자금 지원 등의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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