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직원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잦은 이벤트로 업무가 지나치게 가중되고 있다며 오는 7~8일 트럭시위를 예고하자 대표가 수습에 나선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전날 늦은 오후 사내 메일을 통해 "지난달 28일 리유저블컵 행사 중 미처 예상하지 못한 준비과정의 소홀함으로 파트너분들의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회사의 모든 리더십과 유관부서가 정책이나 의사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파트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라도 그 동안의 노력이 부족했다면 그 또한 대표이사로서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의 뒤안길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자성하고 다시 한번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파트너 여러분들이 건의하신 사항에 대해서 행복협의회와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실시한 공유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타벅스는 지난 5일 오후 매장 직원 대표 10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잦은 프로모션 제품 출시, 인력 부족, 임금 개선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이 전달됐다. 사측은 7일까지 개선 검토 계획을 공유하고 이달 셋째주까지는 주요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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