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도이치모터스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도이치모터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약 3개월 동안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직접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현재 회사의 사업 구조와 내용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 이사회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주가 흐름을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모터스는 BMW, 포르쉐 등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 증가에 따른 실적 확대와 복합 자동차 매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자회사 도이치오토월드의 연착륙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시가배당률 3.4%의 현금배당과 주당 0.02주의 주식 배당을 실시해 주주친화 정책을 본격화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적정 수준의 배당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수입차 시장 환경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과 동시에 플랫폼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 자동차 매매 온-오프라인 플랫폼인 지카(G-CAR)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성장 속에 자동차 할부금융 전문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연계 사업도 규모를 키워 나가고 있다"며 "자회사간 시너지를 통한 구조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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