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호텔신라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국하고 3분기 면세점과 호텔&레저 부문에서 2분기와 유사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천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천710억원, 영업손익을 흑자전환한 482억원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면세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산 화장품 비중이 다소 증가했으나 알선수수료 등 전반적인 비용 구조가 달라지지 않은 만큼 수익성도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텔신라의 가장 큰 강점은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라며 "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정책 연장 및 조건 변경 여부에 따라 2022년 손익 추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타 면세점 업체들과 달리, 호텔신라는 이미 기존에 운영하던 인천공항T1 DF3, DF4 구역 영업이 종료된 만큼 관련된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HTDF)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며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리스크요인으로 여겨졌던 하이난 면세점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