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2019년 애플의 앱스토어 게임 매출이 거대 게임 업체들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애플과 게임 개발사 에픽간 소송에서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애플은 2019년 앱스토어 게임 매출로 85억달러를 올렸다. 이 게임 매출은 나머지 게임 업체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소니와 닌텐도, MS, 엑티비젼 등이 2019년에 올린 매출 합계는 20억달러를 조금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게임 매출은 앱스토어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소타워에 의하면 지난 2019년 애플의 연간 앱스토어 매출은 159억달러였으며 이중 69%가 게임 관련 매출이었다. 애플은 앱스토어 게임 매출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모바일 게임 분야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이 게임 분야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애플]](https://image.inews24.com/v1/5b6fb64b705eeb.jpg)
재판부는 애플이 게임 시장을 55% 장악하고 영업 이익률이 높은 것이 반독점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를 설명하는데 에픽측이 실패했다고 판결했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엑티베이트는 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은 1천980억달러로 2016년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게임 시장은 1천30억달러로 커져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게임 성장으로 애플이 이 시장을 장악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게임 시장을 장악할 경우 에픽이나 페이스북처럼 경쟁사들이 애플에 소송을 제기해 견제할 것으로 봤다.
애플의 매출 비중중 상당 부분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애플에게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일 게임 접속을 불법화하여 강하게 규제하고 있어 애플이 중국에서 이전같은 게임 매출을 올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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