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치과 임플란트 살균 기술과 시각장애인용 태블릿 컴퓨터처럼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등 산업기술 혁신을 이끌 29개 신기술과 16개 신제품이 탄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29일 ‘2021년 제2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45개의 혁신 신기술과 신제품에 인증을 부여했다.
플라즈마를 이용해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의 탄화수소 성분의 불순물을 세정․살균해 기존 임플란트보다 생체 적합성을 높이고 수술 후 안정화 기간을 단축시키는 기술이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로 선정됐다.
무인 비행체의 구동장치 제어기와 구동기를 통합해 소형화가 가능하고 모터 구동장치의 고질적 문제점인 떨림 현상을 억제하며 극저온(-71℃)에서 정상 동작이 가능하도록 저온보상기술을 구현하는 기술이 기계·소재 분야 신기술로 뽑혔다.
신제품(NEP) 인증으로는 점자핀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도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한 시각장애인용 태블릿 컴퓨터가 정보통신분야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전력변환효율이 95% 수준(기존 85% 수준)이고 전력계통 변동성 보상이 가능하며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미활용 잉여전력으로 수소를 생산·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수전해용 전력변환장치가 기계·소재분야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8월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 신호가 뚜렷한 만큼 인증기업들도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말고 개발된 기술과 제품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기업의 혁신적 기술이 조기에 상용화돼 새로운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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