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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에어] '디즈니+ 온다' 넷플릭스 굳히기…오리지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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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콘텐츠 'D.P.', '오징어게임' 인기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군대 부조리를 담은 드라마 'D.P'로 8월 결제금액 반등에 성공한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1위 사업자 지위 수성에 나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은 오징어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은 오징어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5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 8월 한 달간 넷플릭스에서 결제된 금액은 75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앞서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간 꾸준히 상승했으나, 4월부터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7월에는 692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1월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8월 27일 공개된 D.P.가 흥행에 성공하며, 다시 가입자 반등에 성공했다.

D.P.는 탈영병을 추적·체포하는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인 군탈체포조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알지 못했던 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 후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9월에도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결제금액 및 가입자수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 이달 17일부터 서비스된 '오징어게임'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대박을 터트렸다.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데스게임 장르물이다.

넷플릭스는 10월에도 백종원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백스피릿'과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경찰 신분으로 조직에 잠입한 주인공의 복수극을 그린 액션 누아르 드라마 '마이 네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먹보와 털보', '지옥', '고요의 바다', '블랙의 신부', '지금 우리 학교는', '솔로지옥', '소년심판', '썸바디', '모범가족',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등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콘텐츠로 타 OTT와의 차별화에 나선다.

한편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11월 디즈니+ 공식 서비스 출시 후에도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서도 통하는 것이 입증된 만큼, 해외 및 국내 OTT들의 콘텐츠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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