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천명대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2천명대를 이틀째 이어가면서 연휴 기간 전국적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87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17일·2008명)과 비교했을 때 79명 늘어난 수치다. 또 2천명대 확진자 발생은 이달 들어서만 6번째다.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2천47명 ▲해외 유입 4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8만4천2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00명 ▲경기 66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1천510명(73.8%)다. 비수도권은 ▲전북 72명 ▲대구·충남 각 71명 ▲부산 49명 ▲강원 48명 ▲대전·경남 각 43명 ▲충북 39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경북 22명 ▲세종 12명 ▲전남 6명 ▲제주 3명 등 537명(26.2%)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5명 증가해 누적 2천39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방역당국은 지난 설 연휴보다 이번 추석 연휴에 국민의 이동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가급적 귀가 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여러 번 명절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명절에는 (고향에) 가시는 분들이 조금 더 많아진 것 같다. 추석 연휴 이후 혹시라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할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이동 이후에는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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