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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업계, 신성장동력 확보전략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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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반도·호반건설, 사업 다각화 통한 체질 개선 단행…경쟁력 ↑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치열해지는 정비사업 수주와 각종 규제, 팬데믹으로 어려워진 건설환경에 대처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중견사들은 대형사 브랜드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추고, 특화된 주력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할 수 있는 경영 모델 구축에 나선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올해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과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택지 공급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공공·민간공사, 정비사업, 개발 사업 수주 등 사업 다각화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민간·공공공사 수주,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지역주택조합 수주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올해 초 'ESG 경영' 도입을 선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영역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간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 년간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건축, 토목, 조경, 전기 등 다양한 공공·민간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비결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ESG 경영 도입 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협력사와 함께 저탄소 공법과 설계 등 신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반도건설 CI. [사진=반도건설]

금호건설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2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주간사인 동부건설과 함께 약 4년간 이 사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고 라오스 비엔티안시 공공사업교통국(DPWT)이 발주한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는 약 511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완료된 1차 사업의 후속 공사다. ▲제방축조 및 호안정비(총연장 8.3㎞) ▲강변공원 조성(총면적 5.9ha) ▲강변도로(총연장 4.4㎞) 및 산책로 (총연장 1.01㎞) 조성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1월 '베트남 렌강 관개시설 개선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6월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개발 및 홍수저감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수자원 개선사업 이외에도 필리핀 푸에르토 프렌세사 공항, 두바이 신공항 여객터미널, 아부다비 관제탑 등 풍부한 해외사업 수행 경험이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여러 공사를 통해 쌓아온 시공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 CI. [사진=금호건설]

호반건설은 주택불황에 대비해 지난해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 외부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층간소음 저감, 스마트홈, 생체인식 보안, 스마트팜, 모듈러건축, 제로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

기업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상생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나아가 신성장 동력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플랜에이치를 통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기술혁신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사의 호반써밋 아파트에 관련 기술을 접목하는 등 건설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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