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10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이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7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나왔다. 이어 이날 천안과 아산에 거주하는 신도 등 90여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다. 역학 조사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회는 천안과 아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양 지역에 거주하는 신도들이 많았고, 전체 신도 수는 약 15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출입문에는 '대면 예배가 가능한 인원은 60명'이라는 안내문을 써 붙였지만 60명 이상이 예배에 참석했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방역 소독을 마치고 시설을 임시 폐쇄했다. 현재 신도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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