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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 또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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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106.7%로 역대 최고기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전국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21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9천442건으로 이 중 4천2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2.6%, 낙찰가율은 79.2%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사진=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사진=지지옥션]

8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01.0%) 대비 5.7%p 대폭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106.7%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수도 6.3명에서 7.7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일부 광역시, 지방 아파트 낙찰가율도 크게 상승하면서 전국 아파트 지표가 치솟았다.

최근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인기는 식을줄 모르는 분위기다. 특히, 이달부터 일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당분간 전국적인 아파트 값 상승기조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누적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은 전월 대비 5.4%p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123.9%를 기록했다. 5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직전 최고치(106.7%→108.2%→118.5%→123.9%)를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는 110~111%대에 머물렀으나, 이달에는 전월(111.1%) 대비 4.0%p 상승해 115.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서울은 전월(107%) 보다 9.3%p 높은 116.3%를 기록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광역시에서 낙찰가율이 크게 상승한 곳은 대전과 울산이다. 대전은 지난달 98.3%에서 이달 113.3%로 15.0%p 뛰었고, 울산(101.7%)은 전월(97.2%) 대비 4.5%p 상승했다. 부산(102.4%)과 대구(107.2%)는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를 제외한 8개 도에서 가장 크게 상승폭을 확대한 곳은 전북(103.6%), 경남(99.0%), 충북(89.8%)으로 전월 대비 각각 5.9%p, 7.2%p, 8.2%p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법원 휴정은 7월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진행건수는 1만건을 밑돌고 있다"며 "전월에 비해 진행건수가 소폭 증가하면서 낙찰건수와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 수 등 경매지표가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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