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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은행의 결합'…BGF리테일, 하나은행과 PLCS 금융 점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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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채널 구축·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금융 특화 점포 오픈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BGF리테일이 편의점과 은행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혁신 라이프 점포를 구축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오른쪽)와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하나은행과 미래형 혁신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및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고객 데이터 융합을 통한 제휴 상품 및 서비스 출시 ▲결제 서비스 공동개발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은 서울 송파구에 'CU X 하나은행 금융 특화 편의점'을 오픈한다. 해당 점포는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상업자 표시 편의점(Private Label Convenience Store·PLCS)'이다. 이는 기존 숍인숍 방식을 넘어 공간의 공유와 함께 제휴 브랜드의 서비스 및 콘텐츠를 상호 완벽하게 결합하는 컬래버 점포 모델이다.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은 서울 송파구에 업계 최초 상업자 표시 편의점인 'CU X 하나은행 금융 특화 편의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BGF리테일]

금융 특화 편의점에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만든다. 종합금융기기인 STM이 설치돼 은행 상담원과 직접 상담 연결을 통해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 발급 등 영업점을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들을 원스탑으로 이용 가능하다.

해당 점포는 상업자 표시 편의점인 만큼 양사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CU가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편의점에서 ATM기를 사용하거나 일부 제한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편의점과 은행이 완벽하게 결합된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CU와 하나은행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유통과 금융 컨버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PLCS 모델은 편의점의 공간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생활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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