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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男에게 살해된 30대 女 추정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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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숙박업소에서 60대 남성에게 살해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0대 A씨가 시신을 유기한 곳으로 추정되는 전북 영암군 영암호 인근 한 갯벌에서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은 살해된 피해여성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시신 수습 후 빠르게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시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30대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가족들은 여행을 간 B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숙박업소 주변 CCTV 영상에서 A씨가 B씨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나오는 장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조사에서 B씨와 만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살해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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