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 기대주 중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세계랭킹 76위, 당진시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2021 US오픈 1회전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세계 24위, 미국)에 0-3(6-7<3-7> 4-6 4-6)으로 졌다. 권순우는 서브에서 오펠카에 밀렸다.
오펠카는 신장 211㎝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활동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크다. 그는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로 권순우는 고전했다. 이날 상대 서브 게임을 단 한 번도 브레이크하지 못햇다.
오펠카는 권순우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 33개를 성공했다. 권순우도 서브 에이스 13개로 힘을 냈으나 파워와 스피드에서 밀렸다.
권순우는 1세트 초반 흐름이 좋았다. 권순우는 두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올렸고 오펠카는 브레이크 포인트가 없었다. 그러나 게임 스코어 3-3 이후부터 오펠카가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그는 4연속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게임 스코어 3-3까지는 팽팽했다. 하지만 1세트와 마찬가지로 이후 오펠카가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초반 오펠카가 권순우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권순우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이다. 윔블던에서는 2회전까지 올라갔고 US오픈과 호주오픈은 각각 1회전 탈락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에서는 2회전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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