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의왕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추가정차역으로 신설된다. 국토교통부가 의왕군포안산지구를 신규택지에 선정하면서 교통대책으로 GTX-C 노선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반면, 안산 상록수역 정차는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의왕군포안산(4.1만가구) ▲화성진안(2.9만가구) ▲인천구월2(1.8만가구) ▲화성봉담3(1.7만가구) ▲남양주진건(0.7만가구) ▲양주장흥(0.6만가구) ▲구리교문(0.2만가구) ▲대전죽동2(0.7만가구) ▲세종조치원(0.7만가구) ▲세종연기(0.6만가구) 등 10곳에 14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의왕군포안산 지역의 교통대책으로 GTX-C 의왕역 정차, BRT 노선 신설 등을 검토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역 GTX-C 정차는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이었다. GTX-C는 경기 양주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서울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총거리 74.8km, 사업비 4조3천857억원에 달한다. ▲수원역 ▲금정역 ▲과천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10개 역을 확정한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사업자선정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기존 10개 정차역 외에 추가 3개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GTX-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인덕원역과 왕십리역을 신설하겠다고 제출하고 의왕역은 실시협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가 신규택지 교통대책으로 GTX-C 의왕역 신설을 공식화하면서 기존 정차 10개역에다 인덕원역, 왕십리역, 의왕역 등 3곳이 추가로 확정됐다.
정부는 해당 지구에 속한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반월역을 복합환승시설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해당 구간을 BRT를 통해 연계한 뒤 의왕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중심축으로 서남부권 교통축을 잇기로 했다.
이제 GTX-C 사업에서 남은 쟁점은 안산 상록수역의 포함 여부다. 국토부는 당초 계획에서 경부선의 선로용량 포화로 수원역과 함께 상록수역을 회차지점으로 반영한 바 있다. 안산선을 회차에 활용할 경우 해당 추가 정거장은 표정속도, 추가정거장 3개소 이하 등의 조건을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초 입찰에 참여했던 포스코건설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GS건설 모두 상록수역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기대감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정부가 이날 의왕역을 광역교통 중심축선으로 설정하고 안산과 BRT를 연계하기로 하면서 안산의 교통수요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한 업계 관계자는 "GTX-C의 수도권 외곽의 수요가 생각보다 떨어진다고 보고 열차 배차시간도 신설구간인 창동~과천구간보다 편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현대건설의 당초 계획대로 상록수역이 아닌, 과천역에서 회차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자체와의 협상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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