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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한 'UAE 원전 2호기' 최초임계 도달…본격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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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내 핵분열 연쇄반응 일정하게 유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사장 정승일)과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27일 UAE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최초임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원자로가 처음으로 안전하게 운영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전과 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 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지난 3월 UAE 원자력규제기관(FANR)으로부터 2호기 운영허가 취득과 연료 장전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원자로 가동을 위한 시운전 시험을 마쳤다.

UAE 바라카 원전. [사진=한국전력]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 시작 이후 5개월 만에 2호기도 최초임계에 도달하면서 본격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앞으로 2호기는 UAE 전력망 연결과 상업운전 시작 위해 원자로 출력을 단계별로 높이며 성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UAE 원전 1호기는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3, 4호기도 잔여 건설, 시운전 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2호기 최초임계 도달을 통해 우리나라의 원전기술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전은 자평했다. 우리나라의 후속 원전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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